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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 추천! 여름철 자동차 고장 예방을 위한 핵심 점검 항목

by 만나서 반가워 2025. 7. 21.

여름철은 차량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계절입니다. 장거리 운행, 높은 기온, 습기, 집중호우 등 복합적인 환경에서 차량의 여러 시스템이 평소보다 더 많은 부담을 받게 되죠. 특히 정비소에서는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고장 패턴들이 있습니다. 이 글은 실제 자동차 정비 엔지니어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에 꼭 점검해야 할 주요 항목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에어컨, 냉각수만큼 자주 언급되지는 않지만 고장을 유발하기 쉬운 부분까지 폭넓게 다뤘습니다.

 

한국타이어 키너지 컴포트

1. 에어컨 작동 및 냉매 상태 점검

에어컨은 여름철 차량 정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입니다. 손님이 "에어컨 바람이 약해요"라고 찾아오면 대부분 냉매 부족, 필터 오염, 혹은 컴프레서 이상이 원인입니다. 냉방 기능은 정상처럼 보일지라도, 내부 부품에 이상이 있으면 고온 주행 중에 갑자기 꺼지거나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게 되죠. 특히 오랜 시간 점검 받지 않은 차량일수록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정비소에서는 여름철 시작 전 에어컨 냉매 충전, 필터 교환, 내부 클리닝까지 풀 세트 점검을 권장합니다.

 

에어컨필터 캐빈필터

2. 냉각 시스템 (냉각수, 라디에이터, 서머스탯 등)

엔진 과열로 입고되는 차량의 80%는 냉각 시스템 이상입니다. 냉각수가 줄어들었거나 라디에이터 내부에 슬러지가 끼어 열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죠. 여름엔 도심 정체가 많기 때문에, 공회전 중에도 냉각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바로 온도가 치솟습니다. 특히 워터펌프 누유, 서머스탯 불량, 팬 모터 작동 이상은 오버히트의 주범입니다. 정비소에서는 냉각수의 색상과 점도, 누수 여부를 점검하고 2~3년에 한 번은 정식 교체를 권장합니다.

3. 연료 시스템 점검 (연료필터, 인젝터 등)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데, 여름철에도 연료 시스템 점검은 중요합니다. 특히 시동이 더뎌지거나 출력이 떨어진 차량은 연료필터 막힘이나 인젝터 분사 불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연료탱크 내 응결 현상으로 수분이 유입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연료계통에 녹·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속 주행 시 답답함을 느끼거나 정차 후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 연료필터 교체와 인젝터 클리닝을 통해 즉각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점검

타이어는 사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관리가 필요한 소모품입니다. 하지만 여름철은 집중호우가 잦기 때문에 트레드 마모 한계선 체크는 꼭 필요합니다. 빗길 제동력 저하, 수막현상은 대부분 타이어 상태 불량에서 비롯됩니다. 또한 여름철 아스팔트 온도는 60도 이상까지 오르기도 해, 고속 주행 중 펑크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공기압 체크와 함께 마모 한계 도달 시 교체를 적극 권장합니다.

5. 실내 누수 - 선루프, 에어컨 배수 문제

여름철 장마 이후 실내에서 물이 샌다는 고객 문의가 급증합니다. 대부분은 선루프 배수관이 막혔거나, 에어컨 응축수 배수 라인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습기가 실내에 차게 되면 유리 김서림, 곰팡이 냄새, 심할 경우 오디오나 전장 장치 고장으로 이어집니다. 실제 정비 현장에서는 실내 매트가 축축하거나, 조수석 바닥에 물이 고여 있던 사례도 많았습니다. 여름 시작 전, 반드시 선루프 배수구 청소와 에어컨 배수 확인을 권장합니다.

6. 브레이크 오일 점검

고온의 여름에는 브레이크 오일의 점성이 낮아지면서 성능 저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물컹하거나 밀리는 느낌이 들면 교환 시점이 지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이나 산길 운전이 잦은 운전자라면, 여름철 브레이크 오일 점검은 생명과 직결된 안전 항목입니다. 실제로 오일 교환 후 제동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피드백이 많으며, 2년 주기 교환을 권장합니다.

7. 배터리 전압 확인 및 단자 청결 유지

배터리는 겨울철 고장이 더 많다는 인식이 있지만, 여름철에도 고온에 의해 내부 전해액이 빨리 증발하면서 방전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에어컨, 블랙박스 등 전장장치 사용이 많은 차량은 충전 부족 상태가 반복되면 시동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압 체크는 기본이며, 단자 부식이나 접점 이상으로 전류가 원활히 흐르지 않는 사례도 많습니다. 간단한 청소만으로도 큰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은 차량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점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에어컨과 냉각수만 챙긴다고 해서 모든 고장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연료계통, 배수 시스템,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까지 폭넓은 항목 점검이 필요합니다. 실제 정비소에서는 매년 여름 비슷한 증상의 차량들이 반복해서 입고되며, 대부분은 사전 점검만 했더라도 피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이번 여름엔 반드시 내 차 점검 리스트를 체크하고,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