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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VS 아이오닉6 실사용자 기준 두모델 비교

by 만나서 반가워 2025. 6. 28.

전기차를 알아보는 40대 남성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겁니다. 테슬라냐, 아이오닉이냐. 특히 경기도처럼 출퇴근 거리도 길고, 인프라도 나름 잘 갖춰진 곳에서는 선택이 더 어려워집니다. 직접 타본 사람들의 이야기, 주변 지인의 경험담, 그리고 실제 모델별 장단점을 바탕으로 조금 더 현실적인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기술과 이미지, 그리고 불편함의 공존

테슬라에 대한 첫 인상은 뭐랄까, ‘갖고 싶다’는 욕망부터 자극하는 차입니다. 주행거리 길고, 안에 들어가면 모든 게 터치스크린. “이게 진짜 차 맞아?” 싶은 감탄이 나옵니다. 특히 남자들은 이런 미래지향적인 감성에 약하죠. 경기도처럼 수도권과 붙어 있는 지역에서는 테슬라가 꽤 많습니다. 수원이나 성남 가면 모델3, 모델Y는 진짜 흔하죠. 슈퍼차저도 있어서 충전도 빠르고 편하긴 합니다. 게다가 유지비 생각하면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기름값 신경 안 써도 되고, 브레이크 패드 하나 갈 일도 없으니까요. 근데, 이 차 타보면 은근히 피곤한 부분도 많습니다. 국내 AS망이 아직도 부족하고, 뭔가 고장 나면 기다려야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인테리어나 마감은 솔직히 5천 넘는 차에서 기대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약간 플라스틱 느낌이 강하고, ‘와 이거 진짜 고급지다’는 생각은 잘 안 들죠. 게다가 와이프나 가족이랑 타기에는 기능이 너무 복잡하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자율주행은 물론 멋지지만, 여전히 ‘완전 신뢰’하긴 힘든 구석이 있고요. 결론적으로, 테슬라는 ‘멋짐’을 사는 차고, 기술에 관심 많고 혼자 운전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 잘 맞습니다. 다만 가족과 함께 쓰고, 실용적인 걸 더 따지는 분에겐 아쉬운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현대 아이오닉6

아이오닉: 실속과 편안함, 그리고 국산의 강점

반대로 아이오닉을 타보면 처음부터 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현대차라서 그런지 디자인도 국내 정서에 맞고, 안에서도 ‘이건 전기차지만 우리가 알던 차’라는 느낌이 납니다. 아이오닉5는 SUV 스타일이라 공간도 넉넉하고, 아이오닉6는 세단인데 뒷좌석 공간까지 생각보다 넓어서 가족용으로도 충분하죠. 특히 애들 태우고 다니는 분들은 실내 공간이나 충격 흡수 같은 거 많이 따지는데, 그 점에서 아이오닉은 잘 만든 차입니다. 경기도는 출퇴근 길이 좀 긴 편인데, 아이오닉의 주행거리도 요즘 모델은 400km 이상 나와서 부담이 덜합니다. 무엇보다 충전소가 널려 있어요. 현대차 계열 충전소뿐 아니라 일반 공영주차장에도 많다 보니, 충전 스트레스는 진짜 덜한 편입니다. 가격도 중요하죠. 테슬라는 옵션 좀 올리면 6천 넘어가는데, 아이오닉은 보조금까지 받으면 4천 초중반에 살 수 있어서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어요. ‘멋’은 좀 부족합니다. 테슬라처럼 외제차 감성이나 ‘우와’ 하는 느낌은 없고, 기능도 무난해서 큰 재미는 없어요. 하지만 가족 있고, 차를 이동수단으로 보고 실용을 중시하는 분에겐 이게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실사용자 기준 모델 비교 – 모델3 vs 아이오닉6

이 두 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놓고 보면 성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테슬라 모델3는 차라기보단 ‘기계’ 같아요. 주행감은 날렵하고, 속도도 잘 붙고, 주차할 때도 자율주행이 있어서 신기하죠. 아이오닉6는 세단 느낌 그대로입니다. 조용하고, 뒷좌석이 넓어서 가족 태우기에도 좋고요. 운전 스타일도 부드럽고 편해서 장거리도 덜 피곤합니다. 가격 차이도 큽니다. 모델3는 옵션 따라 다르지만 기본으로도 5천 이상이고, 아이오닉6는 보조금 적용하면 4천 초반에 구매 가능하니, 예산이 빡빡한 경우엔 자연스럽게 아이오닉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출퇴근 + 신기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테슬라, “가족 중심 + 실용 중시”라면 아이오닉6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결국 어떤 차가 더 좋냐보다, 어떤 삶에 더 잘 맞느냐가 중요하죠. 요즘은 다들 차 한 대로 출퇴근, 마트, 여행 다 해야 하니까요.

테슬라는 멋지고, 아이오닉은 편합니다. 가격, 이미지, 기능 다 다르지만 결국 선택은 ‘나한테 어떤 차가 잘 맞냐’에 달려 있습니다. 전기차도 결국 차입니다. 자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를 고르면 후회가 없습니다. 시승도 꼭 해보시고, 직접 타보고 결정하세요. 고른 만큼 더 잘 타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