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로 구매한 BMW 750Li F02, 무엇부터 점검해야 할까?
“중고차는 가격이 매력적이지만, 점검은 필수입니다.”
최근 당근마켓 개인 거래를 통해 BMW 750Li (F02)를 중고로 구매하신 오너님께서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이제 이 차량은 저희가 지속적으로 관리해드릴 차량이 되었고, 첫 방문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교체 및 기본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중고차를 구매하신 오너분들이 꼭 알아두셔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와 관리 팁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BMW 750Li F02, 어떤 차량인가요?
BMW F02는 7시리즈의 롱바디 모델로,
럭셔리함과 정숙함, 그리고 강력한 V8 트윈터보 엔진이 특징인 차량입니다.
중고 시장에서는 가성비 있는 고급 세단으로 인기가 많지만,
그만큼 정비 이력이나 관리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 1차 점검 항목 – 무엇부터 봐야 할까?
① 엔진오일 교체
중고차는 엔진 내부 상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첫 번째로 엔진오일을 무조건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차량 역시 오일 교환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기에, 기본 규정 오일과 오일필터를 함께 교체하였습니다.
💡 팁: 중고차를 구매하면 엔진오일+오일필터는 무조건 교환하세요. 오일 상태로 엔진 컨디션을 유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② 타이어 상태 점검 및 교체
타이어는 직접 육안으로 마모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생산일자(DOT 코드)와 함께 균열, 편마모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차량은 타이어 편마모가 심하고, 일부는 제조 후 6년 이상 경과된 제품이 있어 4본 전부 교체 진행하였습니다.
📌 타이어는 마모뿐만 아니라 연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5~6년 이상 지난 타이어는 경화로 인해 위험합니다.
③ 냉각수,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 상태 확인
이번 방문에서는 교체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냉각수 색상 및 브레이크오일 점도, 미션오일 누유 여부 등을 점검했습니다.
다음 방문 시 순차적으로 예방 정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전 오너의 말만 믿기엔 부족합니다
이번 BMW 750Li의 경우도,
이전 오너가 구두로 알려준 정비 내역만 일부 파악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서면 정비 이력서가 없거나, 공식센터 기록이 없는 경우,
차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하나하나 기본기를 점검해 나가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중고차 오너분들이 꼭 알아야 할 관리 팁
- 오일류는 무조건 교체 후 시작하자
–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냉각수 등은 ‘언제 교체했는지 모르면 무조건 교체’가 원칙입니다. - 타이어 연식은 마모보다 더 중요하다
– 눈에 보이는 마모보다 타이어의 생산연도를 먼저 확인하세요. - 진짜 정비기록은 ‘내 손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중고차는 지금부터 나만의 차량 이력을 쌓아야 합니다. - OBD 진단으로 오류코드 확인은 필수
– 미세한 고장이나 경고등 미점등 오류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중고차는 구매가 끝이 아니라 점검이 시작입니다.
특히 고급 세단이나 수입차는 정비 이력에 따라 차량 컨디션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기초 오일류 교체와 전체 진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앞으로 이 BMW 750Li는 저희 정비소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며,
정비 및 유지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믿을 수 있는 차량’으로 만들어 드릴 예정입니다.
🚗 중고차를 처음 구매하셨다면, 오늘 포스팅의 점검 항목들을 꼭 체크해 보세요!